NH농협은행은 1일 경기 연천군청에서 연천군과 영농폐비닐 수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유지·보전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80여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전국 159개 시·군의 농촌지역에 방치돼 있는 영농폐비닐을 수거하는데 사용될 방침이다.
이번 연천군과의 협약은 영농폐비닐 수거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맺은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농폐비닐 수거 활성화를 위한 협업 체계 구축 및 정보교류 △영농폐비닐 수거율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 △농업인의 실익 제고를 위한 공동의 농정활동 전개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직원들은 연천군 미산면에 소재한 우정리 마을을 찾아 일손부족으로 제때 수거되지 못하고 논·밭에 방치돼 있던 영농폐비닐 수거 활동도 실시했다. 이 행장은“이번 협약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영농폐비닐 수거 등 농촌마을 환경개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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