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신세계와 5세대(5G) 통신을 유통·물류에 접목한 미래형 유통매장을 만든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신세계아이앤씨는 2일 신세계그룹 백화점·마트·복합쇼핑몰·식품 등 분야에서 5G기반의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혁신적 미래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의 정보통신(I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과 교육서비스, IT 유통 사업 등을 한다.
SK텔레콤은 5G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영상분석,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신세계 매장의 주차나 구매, 결제, 보안 등 각 분야를 미래형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사무실과 점포 어디에서나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고, 고객은 AR과 VR을 활용해 편리한 쇼핑을 즐기는 식이다. 예를 들어 실제 신세계 백화점 매장을 디지털 플랫폼에 구현해 고객이 직접 매장을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VR로 쇼핑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실제 매장 내에서는 AR을 이용해 상품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고객 쇼핑 추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개발할 계획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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