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이신영(사진) 마케팅본부장이 선임됐다.
삼성전자, 델, 라이나 코리아 등 다국적기업에서 18년 이상 마케팅 경력을 쌓은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일렉트로룩스코리아에 합류해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이 대표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렉트로룩스는 ‘더 나은 삶을 설계한다’는 사명 아래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앞으로 이 비전의 실현은 물론 한국 지사 및 직원들의 지속적 성장과 성공을 위해 열정을 갖고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초대 박갑정 대표(2002년), 2대 정현주 대표(2010년), 3대 문상영 대표(2013년)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인 대표를 배출하게 됐다. 치열한 국내 가전 시장에서의 경쟁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일렉트로룩스 측은 “국내 가전 시장에서 리더의 입지를 굳히고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이 대표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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