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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연세대 의료원, 국내 첫 5G 병원 구축

용인세브란스병원에 5G·AI 등 적용

환자들 AI '누구'로 병실 제어...긴급통화도

SK텔레콤(017670)(SKT)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경기도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인공지능(AI) 기반의 ‘5세대(5G) 디지털혁신병원’으로 만든다. 환자들은 편리해지고 의사와 간호사들의 업무가 줄어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연세의료원과 2020년 2월 개원 예정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을 국내 최초로 5G 망으로 구축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5G와 AI,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역량을 병원에 적용할 계획이다. 병실에는 AI 스피커 ‘누구(NUGU)’가 설치돼 환자들은 음성 명령으로 침대와 조명 TV 등 실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위급 상황 시 전화 없이도 간호사들과 통화할 수 있다.

환자들은 또 스마트폰의 증강현실(AR) 기능으로 병원 내 위치를 찾을 수 있다. 격리병동 환자는 홀로그램과 실감미디어 기술로 사이버 병문안이 가능해진다. 민감한 의료정보의 해킹을 막기 위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간 네트워크에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적용도 검토 중이다. 의료진은 안면인식으로 주요 구역을 통행한다.



SKT와 연세의료원은 다른 병원으로도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박정호(왼쪽)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윤도흠 연세의료원 원장과 2020년 개원 예정인 용인세브란스 병원을 국내 첫 5G 디지털 혁신병원으로 만들기로 하는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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