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을 오는 5월1일자로 직접 고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직접 고용 발표 6개월 만에 절차를 마무리했다.
LG전자는 정년을 넘기거나 입사지원을 하지 않은 이들을 제외한 전원을 채용했다. 전체 서비스 엔지니어 중 98%가 LG전자에 입사하게 됐다.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협력사 대표 70여명도 팀장급 직책으로 근무한다. 이들은 모두 LG전자의 글로벌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CS경영센터에 소속된다.★본지 2018년 11월23일자 13면 참조
LG전자는 지난달 고용 세부내용을 최종 합의하면서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기본급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임금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한 LG전자 직원들과 같은 수준의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서비스센터는 LG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로 바뀐다. 특히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고용 이후 주 52시간 근무제의 대상이 되는 만큼 탄력근무제 도입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LG전자 측은 “별도의 자회사 없이 직접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출장 수리가 잦은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위해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또한 선물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LG전자서비스에 바라는 점을 댓글로 남기는 고객들 중에서 1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준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감동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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