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엔솔바이오는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뒤 연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발행가액 1만2,600원에 전환우선주 87만3,010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최근 잔금 납입을 마무리 했다. 이번 증자에는 멜론-위드윈 신기술투자조합과 수성자산운용 주식회사,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특히 멜론-위드윈 신기술조합은 뉴욕 투자은행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투자회사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해 향후 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납입에 따라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솔바이오는 자체 개발중인 퇴행성디스크치료제에 대해 연내 미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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