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의 지주회사 삼양홀딩스(000070)가 2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왔다. 저금리 상황에 최대 1,000억원 이상 회사채 발행을 검토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는다. 지난 2017년 600억원 규모 발행 이후 처음으로 수요가 몰리면 1,000억원 이상도 발행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수준으로 우량채에 속한다.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과 차환에 쓸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삼양그룹 전체 변화와 성장을 주도 중이다. 현재 삼양그룹은 식품, 화학, 패키징, 제약·바이오 등 사업 영역서 글로벌, 스페셜티, 신규 사업 추진을 목표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삼양홀딩스는 기승인된 투자 실행을 본격화하고 지난해 신설한 글로벌성장PU를 중심으로 삼양홀딩스와 각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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