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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자율차 반도체 개발에 3년간 143억 투자"

차량 주변상황과 탑승자 움직임 인식토록 개발

통신 끊기면 자동 복구토록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

정부가 향후 3년간 인공지능(AI) 자율자동차를 위한 반도체 개발에 총 143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 같이 AI기능을 구현하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자율주행차용 AI프로세서와 통신칩, 센서용 반도체다. 이중 프로세서는 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행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수준을 목표로 개발된다. 차량이 보행자와 도로표지판 등을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통신칩은 차량 내 통신상황을 감지해 통신이 끊기는 것과 같은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율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아 개발된다. 또한 데이터 전송속도를 현재의 10Mbps인 것을 향후 100Mbps로 높일 수 있도록 통신칩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센서용 반도체는 차량에 탑승자의 유무를 판단하고, 탑승자의 손가락 움직임 20여 가지 등 미세 수준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과기부측 설명이다. 이번 개발사업에는 반도체 설계전문기업과 자동차 부품업계가 동참한다.



전세계 자유주행차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5년 263억달러 자율주행차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레벨4’의 완전자율주행에 이르는 시점에는 자율주행차 1대당 2,000여개의 반도체가 사용될 수 있어 관련 원천기술 기술 확보와 제조기반 확충이 시급하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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