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28일 남양연구소 및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71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을 비롯해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테크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2019 상반기 R&D 테크데이’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수소 연료 충전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기아차가 차량 개발 과정에서 진행하는 각종 시험 평가 활동을 참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개발 성과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 및 협력사 간 개발 성과 공유를 촉진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시험동 참관은 협력사들이 개발한 부품이 현대·기아차의 차량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방식의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이 이뤄지는지에 대한 협력사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비어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적 미래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간의 긴밀한 협조와 협업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신차종 개발에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바디 부문 대동도어, 샤시 부문 만도, 재료 부문 코오롱 인더스트리, 전자 부문 경신, 파워트레인 부문 화승R&A, 상용 부문 두원공조, VE혁신상 부문 서진캠·코리아에프티, 내구품질개선 부문 애디언트코리아·대승, 인포테인먼트 부문 LG전자 등 총 11개사가 수상했다.
올 하반기에도 협력사의 선행 신기술 및 강소기업의 우수기술 전시 등으로 구성된 ‘R&D 협력사 테크데이’와 전세계 경쟁사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는 ‘R&D 모터쇼’ 등 ‘R&D 협력사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첨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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