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동관 법인과 약 37억원 규모의 OLED 본딩장비 개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특정 패널만 생산할 수 있는 설비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도 동시에 양산할 수 있는 복합장비로 전환하는 개조 장비 수주로, 계약 기간은 이듬해 6월 30일까지다.
이로 인해 파인텍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총 수주실적을 돌파하게 됐다. 파인텍은 5월말 기준 약 39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며 지난해 수주 총액(370억원)을 상회했다. 이는 2018년도 매출(659억원)의 60% 수준이다. 파인텍은 기존에 삼성 텐진·동관 법인, BOE, CSOT 등과 OLED 본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파인텍 관계자는 “중국 국제입찰정보망에 따르면 파인텍이 최근 2년간 OLED 본딩장비 분야에서 중국 시장점유율 100%를 차지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출처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 및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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