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팜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관계자들에게 ‘라이브케어(LiveCare)’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라이크코리아는 18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한 스마트팜에서 UAE 농업 부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라이브케어’ 시연회 및 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엔 ‘제 2차 한·UAE농업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우리나라·UAE 정부 관계자 6명이 방문했다. UAE 측에선 UAE 기후변화환경부의 사이프 알 샤아라(Saif Al Shara) 차관보와 모하메드 알 드한하니(Mohamed Al Dhanhani) 국장을 비롯해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의 알리 알 야마히(Ali Al Yamahi) 국장, 에이샤 알 드하헤리(Dr. Ayesha Al Dhaheri) UAE 농식품대학 부학장이 시연회를 참관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축우 건강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LiveCare)’를 선보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이다. 라이브케어는 소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들어간 바이오 캡슐을 경구에 투여해 가축의 위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제품이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축의 질병·발정·임신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구제역, 괴저성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유라이크코리아는 UAE에서 라이브케어 현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UAE 내 판로 개척에 탄력이 붙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올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소프트뱅크와 라이브케어 호주 총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UAE 현지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중동국가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축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UAE 내 상용화가)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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