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LG전자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LG전자는 지난 19일 조성진 부회장, 배상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책장·서랍장 등의 가구를 직접 만들어 재활원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은평재활원 장애인들도 제작에 참여했다.
가정에서 보호하기 어려운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거주시설인 은평재활원은 지난해 재건축을 마쳐 가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LG전자는 서울재활병원에 공기청정기 80대도 기부했다. 1998년 개원한 서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으로 내원객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부족해 치료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은평재활원과 서울재활병원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의 조준호 상임이사는 “LG전자의 후원과 봉사 덕분에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LG전자는 자체 자원봉사자의 날을 정하고 노조와 함께 201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22개국 33개 사업장의 임직원 약 4,100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평일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봉사 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장애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장애인의 더 나은 삶에 관심을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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