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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투톱 교체] 공정위원장에 최정표·김남근·김은미 거론

기재부 1차관엔 차영환·송인창·정무경 하마평

최정표 KDI 원장




김남근 민변 변호사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21일 임명되면서 차기 공정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위원장에는 김남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인모임 부회장,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병배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재부 1차관 후임으로는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차관급)과 송인창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정무경 조달청장 등이 거론된다.

이날 관가 안팎에 따르면 김 실장 후임 공정위원장도 재벌개혁론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1963년생인 김남근 부회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대법원 개인회생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1960년생인 김은미 전 심판관리관은 경신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3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공정위 심판관리관 등을 거쳤고 지난 2017년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직을 수행하고 있다. 1953년생인 최정표 원장은 경남 하동 출신이다. 성균관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KDI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외에 내부 출신으로 공정거래실천모임 대표인 김병배 전 공정위 부위원장도 거론된다. 공정위는 당분간 지철호 부위원장이 주요 업무를 챙기게 됐다.



기재부 1차관에는 차영환 차장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행시 32회로 대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정책조정국장을 거친 거시경제통 관료이며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있으면서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업무를 맡았다. 송인창 상임이사는 행시 31회(수석 합격)로 대표적인 국제금융 전문가다. 호남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근무했다는 점에서 몇 차례 차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 정무경 조달청장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세종=황정원·한재영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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