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레저 의류업체 ‘배럴(267790)’에 대해 주력 제품 래쉬가드의 시장 점유율 상승 등을 예상하며 이번 2분기에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연구원은 “배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3% 증가한 92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실내 수영복이 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실내 수영복 브랜드와 달리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면서 “마스터즈 수영대회 행사를 후원하며 실내 수영복 분야에서 배럴의 브랜드 인지도를 성공적으로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준 성수기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34.4% 증가한 132억원, 영업이익 10.8% 증가한 13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래쉬가드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실내 수영복, 애슬래져, 아동 제품 등 모든 제품에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올해 래쉬가드 시장점유율 상승, 제품 포트폴리오 및 판매 채널 다각화, 공격적인 마케팅,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등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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