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연구원은 “CJ ENM 미디어 부문 이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주 매각과 헬로 매각 자금을 라이브시티 등 계열사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는 악재 요인들에 대해 회사 측은 적극적이고 공식적인 해명을 통해 루머임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1,400억원,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4분기에는 연간 제작비 증가분 700억원 중 300억원이 반영되면서 큰 비용부담이 발생했지만 2·4분기에는 미디어부문의 이익 회복이 전망된다”며 “수익성 높은 예능 콘텐츠 판매액도 ‘강식당’ 등으로 전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TV 광고 시장에서 CJ ENM은 1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커머스와 미디어 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한 PB상품 확대로 취급고와 마진율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생충’의 흥행과 아이즈원 활동 효과가 반영돼 영화와 음악 부문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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