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037070)의 ‘창문형 에어컨(사진)’이 지난 한 주 동안 홈쇼핑에서 1만대를 팔아치웠다.
파세코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홈쇼핑에서만 창문형 에어컨을 총 1만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일 평균 매출액은 10억원 수준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지난 5월 27일 홈쇼핑에 처음 출시된 이후 모든 방송에서 매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5월에는 생산 라인을 두 배로 늘려 수요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김상우 파세코 B2C 사업부장은 “자사 창문형 에어컨의 인기가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이라며 “생산 라인을 총동원해 물량 수급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창문형 에어컨이 흥행을 이어가는 이유로는 설치 편의성이 꼽힌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 없이 창문에 두기만 해도 곧바로 설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한 방 안쪽으론 냉풍을 보내고 창문 바깥으론 콤프레셔를 설치해 열기를 실외로 내보내는 방식을 채택해 냉방 효율은 높이고 실내 소음은 줄였다. 이로 인해 에어컨 설치가 쉽지 않은 전셋집이나 원룸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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