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규제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의도로 조직을 정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KIAT는 3본부·1센터·8단·38팀(실) 체제가 3본부·1센터·9단·41팀(실)로 재편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규제혁신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규제혁신단을 신설한 것이다. KIAT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규제혁신 전담기관에 지정되면서 규제혁신을 지원할 조직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규제혁신단에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 업무를 지원하는 팀을 배치했다.
KIAT는 공공기관의 책무인 ‘공공성’을 높이는 데도 노력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업무를 총괄하는 본부 직속 부서로 사회적가치실을 신설하고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안전 및 환경, 균등한 기회, 윤리경영 등 5대 사회적 가치 영역에 대한 과제추진을 총괄 전담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지역혁신지원센터 업무, 산업기술혁신법에 의거한 연구장비관리 전문기관 업무 등 기관의 법정 기능 추가에 따라 관련 팀이 신설됐다.
석영철 원장은 “기관의 법정 업무가 대폭 늘었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등 KIAT의 역할이 매우 커졌다”며 “경영혁신, 조직혁신, 사업혁신을 통해 혁신 마인드를 내재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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