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중소기업중앙회·대한변리사회·한국창업보육협회·한국지식재산협회가 26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Start-up, Start IP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Start-up, Start IP 캠페인’은 업력 3년 이내의 특허 출원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첫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IP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번 캠페인은 중기중앙회·대한변리사회·한국지식재산협회·한국창업보육협회 등에 소속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중기중앙회는 스타트업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한변리사회는 스타트업 첫 특허 확보를 위한 변리서비스를, 한국지식재산협회는 스타트업을 위한 실무교육과 유수 기업 IP담당자와의 교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창업보육협회는 협회에서 보육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 및 참여 희망기업을 캠페인 협약기관과 공유하여 스타트업이 협약기관의 IP관련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협회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청은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IP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IP빅뱅 패키지를 신설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연간 1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IP빅뱅 패키지는 IP권리화, 특허조사분석, 특허 가치평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국제지식연수원의 IP교육 콘텐츠를 스타트업에 개방할 방침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지식재산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며 “‘Start-up, Start IP 캠페인’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내 스타트업들에 IP의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우리나라의 혁신창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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