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여름 제철 과일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 사로 잡기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2일부터 여름철 대표 과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여름철 대표 과일 기획전은 특유의 달콤한 향과 함께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으로 지친 여름에 꼭 필요한 포도, 자두와 초록사과로 구성됐다. 씨 없는 거봉 포도(1.5kg)는 1만2,990원에, 자두(1.5kg)는 5,990원, 초록사과(5~12입)는 9,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인 자두는 달고 상처가 나지 않은 제품으로만 엄선했으며, 초록사과 역시 안동, 영주, 문경, 충주 등 유명 산지에서 엄선된 상품으로 구성해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강형석 홈플러스 과일팀장은 “더운 날씨에 입맛이 떨어질 수 있는 고객들을 위해 상큼한 맛과 풍부한 과즙의 여름철 과일을 준비했다”며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엄선하고 합리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판매량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여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황금당도 임실 복숭아’를 출시했다. 황금당도 임실 복숭아는 당도 구별 센서를 통해 12브릭스(brix) 이상의 상품만을 선별하기 때문에 전체 생산량의 5% 내외로 생산된다. 일반 복숭아보다 당도가 20% 가량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139480)도 이번 달 31일까지 총 10여종, 350톤 물량 규모의 ‘포도 페스티벌’을 열고 제철을 맞은 국산 유명산지 포도 등을 대대적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남원 춘향골 캠벨포도’, ‘남원 캠벨포도’ 등이다. 일교차가 큰 분지인 남원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영동, 김천 등 다른 산지의 포도보다 나무에 4~5일 가량 더 매달려 있어 당도가 높으며, 공동선별, 2차 선별 등 까다로운 출하 작업을 거쳐 품위가 좋다. 이와 함께, 씨가 없고 알이 큼직한 거봉도 판매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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