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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스톡] 테슬라, 대체 불가능한 車 혁신기업...흑자 전환 가시화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





테슬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혁신 기업이자 글로벌 1위의 전기차 메이커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16만대의 순수전기차(BEV)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6.4%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ICE) 중심에서 친환경차(xE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무기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모델인 모델S와 모델X는 얼리 어답터들과 트렌드 리더들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모델3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상하이 신공장을 가동해 모델3를 양산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도 신공장을 위한 입지를 물색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실시했는데 3분 만에 완판이 돼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4분기 테슬라의 매출액은 63억달러(약 7조5,26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억7,000만달러(약 2,031억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이 전년 대비 4분의1 수준으로 축소됐다. 적자 축소로 2·4분기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FCF)은 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5월 중 24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기말현금은 전 분기 대비 28억달러 증가한 55억달러를 보유하게 됐다. 연내 필요한 투자 자금을 모두 확보했으며 현금 흐름도 증가세로 전환됐기 때문에 테슬라의 현금 고갈에 대한 우려도 불식됐다. 회계상 이익의 흑자 전환도 점차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차 시장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혁신 기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위상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차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중국에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테슬라라는 기업의 존재가 미국에 꼭 필요하다. 테슬라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자동차 혁신 기업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국의 테슬라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의 가능성, 대체할 수 없는 테슬라만의 매력이 투자 포인트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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