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맵퍼스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협력한다.
맵퍼스는 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사고 대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맵퍼스가 자사의 아틀란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나오는 속도정보를 통해 고속도로 상의 돌발 상황을 도로공사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면, 도로공사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를 확인해 상황을 처리하는 게 골자다. 오는 10월 말부터 테스트를 시작해 올해 안에는 시행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틀란 앱을 통해 구축해온 화물차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물차 사고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아틀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럭 전용 내비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