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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제주에 중고차배터리 재사용 충전소 오픈

고흥범(오른쪽부터) BMW 대외협력팀 이사와 안드레아스 플렝크 알펜 영업본부장, 허은 KCSG 대표이사, 정남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센터장, 이규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이사, 신상희 중앙제어 대표이사,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 회장이 지난 9일 BMW그룹코리아가 제주도 구좌읍 월정리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인 ‘e-고팡’ 개소식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9일 제주도 월정리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 방언으로 저장소를 뜻하는 ‘고팡’이라는 단어를 차용한 ‘e-고팡’은 제주도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다. e-고팡은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소라는 데 의미가 있다. 전기차가 보급되며 성능이 저하된 배터리의 재활용이 문제로 부각됐는데 BMW그룹코리아는 이를 다시 활용해 충전소를 만든 것이다. BMW그룹코리아는 교체한 배터리를 재사용해 사용 기한을 5년 이상 연장시켰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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