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6,700억원,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903억원을 기록했다.
하누리 연구원은 “현재 수주 상황이 좋아 OEM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해 2011년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내년에는 방글라데시 퇴직급여충당금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두 자릿수 증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낙수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후방 사업자를 평가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거래선”이라며 “영원무역의 주요 바이어(노스페이스, 룰루레몬, 아디다스 등)는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15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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