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MG손보는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에 마지막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번 계획안에는 MG손보의 실질적인 대주주인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JC파트너스·리치앤코 등이 JC파트너스가 세우는 펀드에 2,000억원을 투자하고 이 자금을 MG손보 자본확충에 투입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MG손보의 계획안을 심사해 오는 9월 말까지 최종 결론을 내게 된다.
업계에서는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안 통과를 높게 점치고 있다. 최근 들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MG손보의 지난 6월 말 기준 RBC 비율은 130%이며 이달 들어서는 15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예정된 자본확충이 이뤄지면 RBC 비율은 200%를 넘는다. 지난해 5월 RBC 비율이 100% 미만으로 하락하며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MG손보의 경영정상화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MG손보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는 MG손보의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기존 대주주였던 자베즈파트너스가 한계가 있다가 보고 JC파트너스로 운용사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JC파트너스가 MG손보의 운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새마을금고 측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다음주 중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가 통상 60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11월 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업계의 관계자는 “MG손보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통과가 예상되는 경영개선계획안 내용보다는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로 쏠리고 있다”면서 “대주주가 사모펀드에서 또 다른 사모펀드로 바뀌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있어 당국의 심사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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