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은 “5G 가입자당 매출(ARPU)은 LG유플러스 평균 ARPU보다 60% 이상 높다”며 “지난 22일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수는 70만명으로 보급률이 5%에 달하고 5G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3·4분기 이동전화매출이 2·4분기 대비 4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이 균형적인 성장을 강조하며 3·4분기 이후 점진적인 서비스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 축소를 전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마케팅 비용도 2·4분기에 비해 100억원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비용과 5G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영향으로 2·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9.6% 감소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주가 반영이 충분히 이뤄졌다”며 “CJ헬로 인수가 확실시돼 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빠른 5G 보급률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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