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력 IT 전문매체들로부터 ‘IFA 최고상’을 대거 수상했다.
한·중·일 3국 기업이 경합을 벌인 8K 초고화질 TV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호평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QLED 8K TV와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등이 주요 매체들로부터 ‘IFA 2019 최고의 제품’으로 잇따라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55인치 QLED 8K TV는 테크레이더와 PC맥, 왓와이파이 등으로부터 ‘베스트 제품상’을 받았다. 테크레이더는 삼성 55인치 QLED 8K TV를 ‘최고의 TV’로 선정하면서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깜짝 놀랄 정도의(eye-popping)’ 해상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어떤 콘텐츠도 8K 초고화질로 업스케일링한다”고 소개했다.
또 에어드레서는 C넷이 선정한 8개 부문 ‘베스트 신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 것을 비롯해 T3와 PC맥의 ‘베스트 대형가전’, 테크레이더의 ‘혁신제품 톱10’ 등에 각각 올랐다. ‘IFA 2019’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 갤럭시폴드와 갤럭시 A90 5G는 뉴스위크가 선정한 ‘12개 베스트 제품’에 포함됐다.
LG전자의 88인치 8K 올레드 TV는 미국 디지털트렌드가 발표한 ‘IFA 최고의 TV’ 5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또 매셔블(Mashable)이 선정한 ‘IFA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8개 제품’ 중 하나로 소개됐고, 테크레이더로부터도 “88인치 크기의 영상은 그 자체로 인상적이고, 디테일 묘사는 놀라울 정도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LG전자가 이번 행사에 공개한 듀얼 스크린 장착 전략 스마트폰 ‘V50S 씽큐’(해외 모델명 G8X 씽큐)는 PC맥과 톰스가이드 등으로부터 최고의 휴대전화로 꼽혔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