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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10' '아이폰11' 신제품 출시 맞춰 게임 플랫폼 내놓는 애플·삼성

삼성, '갤럭시 플레이 링크' 지난달 출시

애플, '애플 아케이드' 오는 20일 출시

플레이 갤럭시 링크/갤럭시 스토어 캡처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연달아 모바일 게임 플랫 서비스를 내놓는 등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갤럭시노트10 출시 후 7일 뒤인 30일 PC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플레이 갤럭시 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면 PC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할 수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과 같은 방식이라 스마트폰에 게임을 저장할 필요도 없다. 갤럭시노트10 시리즈만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차츰 이용 기기를 늘릴 방침이다.

애플은 10일(미국 현지시간) 아이폰11 공개 행사에서 오는 19일부터 모바일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는 20일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게임 중 애플이 선정한 일부 게임을 구독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유료 게임을 하나씩 구매하는 대신 한 달에 6,500원(국내 기준)을 내고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광고나 추가 구매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넘나들며 플레이하던 지점에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첫 달은 무료이며 가입 계정을 식구 최대 5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은 100개 이상의 신작 게임이 올가을 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개인정보 공유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설명했다. ‘레고 브롤즈’, ‘비욘드 어 스틸 스카이’, ‘핫 라바’ 등이 게임 사례로 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등이 잇달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통신사들도 5G 시대 게임을 주요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면서 게임 플랫폼 경쟁이 당분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클라우드’를 구글은 ‘스태디아’의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고 엔비디아는 최근 ‘지포스 나우’를 출시했다.

국내 통신사들도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게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4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엑스클라우드를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독점 운영한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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