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연구원은 20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5조9,450억원, 영업이익은 3,3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7.9%, 47.9% 줄어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의 저점은 3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디램의 가격 하락폭은 3분기부터 둔화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서버 수요가 재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낸드의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4분기에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디램은 가장 부진했던 서버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낸드는 재고 수준 및 가격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여서 4분기 이후 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비용 구조 개선 노력이 가격하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최근 주가는 업황 개선을 선 반영하고 있어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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