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은 인도 중서부의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시 인근 아우릭 공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최대 연간 1만8,000톤의 스판덱스를 생산한다.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동쪽으로 280㎞가량 떨어져 있다. 이 공장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100년 효성’의 전략적 기반으로 낙점한 인도의 첫 스판덱스 생산 시설이다.
효성은 이번 공장 가동을 통해 인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을 기존 60%에서 70%까지 끌어올리고 향후 수요와 성장 전망에 맞춰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인 인도를 적극 공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5월 연임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는 2022년까지 제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을 현재 16%에서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 제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인도에 진출한 효성은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며 인도에서 연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도 첫 스판덱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효성은 다음 증설지로 미주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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