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싱가포르법인이 지난 16일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으로부터 현지 운용업 최상위 자격인 리테일자산운용업과 투자자문업 자격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한국 운용사 중 최초의 사례다.
이에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현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형·채권형·대체형 등 다양한 유형의 공모펀드를 설정해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승우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장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자격 획득으로 한화자산운용은 다양한 유형의 펀드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2014년 10월 설립됐으며 현재 아세안 투자전문가들로 인력을 꾸린 상태다.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 등 아시아 주식형 펀드의 위탁운용을 시작으로 아시아권 사모 및 벤처,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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