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구·인테리어 트렌드는 5개 키워드로 압축된다. 웰빙, 친환경, 프리미엄, 맞춤형, 마지막으로 합리적 소비를 상징하는 렌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가정과 일터에서 포근함을 느끼도록 기능적인 편리함과 안락함, 개성과 건강을 고려하는 콘셉트가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가을 이사철을 맞아 기업들이 각종 프로모션과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며 저마다의 강점을 뽐내고 있다.
한샘은 ‘침실을 호텔처럼, 거실은 홈 카페’와 같은 모토를 내걸고 휴식과 대화를 강조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둥근 라운드 형태와 단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오팔로’를 선보인 에이스침대도 휴식을 강조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몬스침대는 장기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로 고급제품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한솔홈데코는 한국식 온돌 난방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강마루 제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프리미엄과 친환경 이미지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L&C는 독일 레하우와 협업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락에 나섰다. 레하우의 기술력과 채광을 중시하는 한국 주거 문화를 결합해 고급 주택 시장에서 존재감 높이기에 들어갔다. LG하우시스는 환경마크를 획득한 친환경적 제품인 지아시리즈를, KCC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요소를 잘 표현한 제품을 전진 배치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웰빙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최신 트렌드를 담은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며 “특히 개성을 존중한 맞춤형 제품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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