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은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는 예술교육 도구(KIT)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콘텐츠에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일반 부문에는 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예술교육 강사·교사·대학생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4명 이하의 팀으로도 응모 가능하다. 선정된 10개 팀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교육도구 제작의 기회가 주어진다. 제작된 교육도구는 그동안 예술강사 초청이 어려워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청소년 부문에는 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총 10개 팀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청소년 부문에는 한 팀당 지도교사 1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할 경우 다음달 1부터 31일까지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나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심사를 거쳐 최종 면접심사가 이뤄진다. 면접심사는 심사위원들과 둘러앉아 교육도구의 특성·장점·제작 스토리 등을 이야기하는 대화 형식이다. 면접심사 및 시상식은 오는 12월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고찬호 두번째페이지(미디어영상 교육단체) 대표는 지난 25일 열린 공모전 설명회에서 “지난해 공모전 수상으로 교육도구를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 전문가 멘토링은 물론 제품생산에 대한 도움도 받아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의 일부다. 클래식음악·국악·조각·사진·연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강사를 전국으로 파견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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