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신남방국가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27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 첸나이에 중소기업 수출컨소시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수출컨소시엄에 참여한 우리 중소기업 7개사는 현지 유력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태국 방콕에서 63건 226만달러 △인도 첸나이에서 64건 293만달러 등 총 127건에 519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아세안 경제규모 2위인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 시장으로 꾸준한 경제성장과 함께 중위 소득계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는 모디노믹스를 중심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7% 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시장 전망이 괜찮다. 수출컨소시엄에 참여한 자동차 다이캐스팅 쿨러 제조사 원진산업 설규찬 대표는 “태국에서 일본 유력 자동차회사 납품 에이전시와 독점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샘플 테스트를 진행 후 계약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병원용 화장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셀바이셀 이종규 대표는 “이번 수출컨소시엄을 통해 46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했다”며 “태국 바이어가 10월 초 국내 공장을 방문해 추가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초화장품 타임시스템 최광일 이사는 “두 번째 첸나이 방문인데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인도 바이어 반응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며 “샘플 판매도 이뤄져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화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이번 사업에는 브랜드가 약한 중소기업 제품과 브랜드를 바이어에게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기 위한 SVI(Sales Value Innovation)가이드를 적용한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실시했다”며 “수출컨소시엄 사업이 신흥시장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의 강력한 해외마케팅 수단이 되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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