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협력 사업 중 하나로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전시를 2일(현지시간) 개막해 내년 4월5일까지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005380)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 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맺은 11년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출신의 예술가 카라 워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카라 워커는 이번 전시에서 ‘역사적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폰스 아메리카누스’는 미국 노예의 역사를 주제로 한 높이 13m에 이르는 대형 분수로 영국 런던 버킹엄궁 앞에 있는 빅토리아 기념비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한 설치 작품이다.
아울러 오는 17일부터는 테이트 모던에서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의 첫 전시로 백남준의 작품 2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