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미국 프로 농구팀(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경기장에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포함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거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신규 홈경기장인 ‘체이스센터’는 2019~2020 시즌부터 사용됐고 1만8,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경기장에 총 64개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1,100개 이상의 일반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초대형 LED 스크린의 경우 설치 면적이 농구 코트의 네 배 크기인 약 1,848㎡ 규모다. 경기장 중앙 천장에 360도 형태로 설치된 대형 스코어보드용 스크린은 NBA 농구장에 설치된 스크린 중 최대 크기인 약 901㎡ 규모로 관람객이 경기장 어느 위치에 있어도 잘 볼 수 있다. 또 7,5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하는 아웃도어 전용 스마트 사이니지를 경기장 입구에 설치해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도 외부에서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체이스센터는 농구 경기가 없는 날에는 콘서트 또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에도 사용될 예정으로 삼성 초대형 LED 스크린은 다양한 관객들에게 최상의 시청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이스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해 스포츠에서 공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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