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ㆍ디지털경제부 장관을 만나 아시아와 유럽의 스타트업이 협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 장관은 펠르랭 전 장관을 만나 “미국과 중국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 확대와 아시아와 유럽의 스타트업 연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혁신 스타트업 시장에 도전장을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펠르랭 전 장관은 “한국의 스타트업이 프랑스로 진출할 경우 돕겠다”고 화답했다. 자신이 프랑스의 세금 구조, 법률, 시스템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복잡한 규칙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스타트업의 프랑스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두 사람은 또 양국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목적으로 한 펀드 조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르랭 전 장관은 자신이 몸담은 코렐리아 캐피털이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국 모태펀드가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고, 박 장관은 우리 절차와 방식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지 긍정적 시각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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