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81%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소상공인 관련 정책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정책이 반영되고 있다는 답변은 11.4%에 그쳤다.
7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소상공인 정치의식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한 소상공인 중 소상공인의 81.3%는 소상공인 관련 정책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11.4%는 소상공인정이 반영되고 있다고 답했고, 잘 모른다는 응답도 7.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상공인단체 회원 대상 2,831명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한 결과 514명이 응답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한 소상공인의 36.3%가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34.1%)과는 오차 범위내에 있지만 야권 성향이 조금 짙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정의당(6.5%), 바른미래당(5.9%)이 뒤를 이었다. 이념성향에 대한 질문에선 42.9%가 중도라고 답했고 보수(25.0%), 진보(23.4%)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소상공인 정책 실현을 위한 신당 창당 지지 의사에 대해선 59.3%가 지지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33.4%는 신당 창당에 대한 지지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전국 소상공인 514명이 응답한 이 조사에선 표본 오차 ±4.3%p (95% 신뢰 수준)에 응답률은 18.2%를 기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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