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8~11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35%인 3,009만4,554주에 대해 19억440만8,73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4조7,610억원이 몰렸다. 롯데리츠 관계자는 “공모리츠 사상 최대의 기록”이라면서 “그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아 온 롯데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츠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공모 물량 65%에 대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기관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에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29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된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국내 리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속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리츠는 오는 30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총 규모는 공모가 기준 약 8,598억원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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