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량 1,770억원 중 보잉과 에어버스로 공급되는 항공기 부품 합계 잔량은 757억원으로 43% 수준”이라며 “보잉과 에어버스의 민항기 수주량이 급격히 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추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해운업 다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인 항공산업의 항공기 교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 기존의 강력한 항공부품 공급업체들이 관련 생산능력을 늘리지 않고 있어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성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항공우주의 2019년 연간 영업실적을 매출 2조7,732억원, 영업이익 2,361억원, 영업이익률 8.5%로 추정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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