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DLS(파생결합증권)의 발행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24.8%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4분기 DLS(DLB 포함)는 총 6조5,018억원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8조6,436억원) 대비 24.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5조7,442억원)와 비교하면 13.2% 늘었다.
이 중 공모발행은 직전분기(2조94억원) 대비 2.6% 증가한 2조613억원으로 전체 중 31.7%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모 발행은 4조4,40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8.3%를 차지했고, 직전 분기(6조6,342억원) 대비 33.1%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 상품이 2조1,138억원(3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혼합형 2조781억원(32.0%), 신용연계 1조3,481억원(20.8%) 등이 뒤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금융투자가 9,924억원을 발행해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3조8,804억원으로 전체(6조5,018억원)의 59.7% 비중이었다.
이번 3·4분기 DLS 총 상환금액은 7조8,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7조6,508억원) 대비 3.2% 증가한 것이고, 전년 동기(5조1,530억원) 대비는 53.3%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조기상환이 4조109억원으로 전체의 50.8%를 차지했고, 만기상환이 3조6,904억원으로 46.7%, 중도상환이 1,981억원으로 2.5%를 차지했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39조6,880억원으로 직전 분기(40조6,188억원) 대비 2.3% 줄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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