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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신흥국 건설장비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실적 부진

NH투자증권 리포트

NH투자증권은 29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신흥국 건설장비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최진명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건설기계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한 핵심 시장은 중국과 신흥국이지만, 올해 이들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런 부정적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는 매출 둔화와 경쟁 심화에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면서 수익성도 하락할 것”이라며 “시장 수요가 개선되거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전까지 마케팅 비용 지출이 감소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인도 지역의 경우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크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총선 등 정치적 문제로 인프라와 건설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근본적인 수요 위축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는 매출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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