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LG CNS와 신기술 기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CNS와 신기술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모델 등 지능화 서비스 개발 △애자일 방법론 기반 혁신 디지털 상품·서비스 개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중국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 개척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금융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우열 국민은행 IT그룹 대표는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LG그룹 및 LG CNS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고 소상공인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 아래 정보기술(IT) 생태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에는 LG CNS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방문해 라오스·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 IT 프로젝트 추진 사례와 현지 금융, 핀테크 동향 등을 확인하며 LG CNS와 향후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추진 관련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아울러 신기술 검증 및 연구개발 전담조직인 ‘IT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지난달 25일에는 은행 IT 조직에서 직접 운영하는 대면 영업채널이자 IT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위한 ‘테크데스크’인 ‘KB 인사이트지점’을 개설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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