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BIXPO 2019 개막...에너지신기술 한눈에

미래 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6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한국전력은 6일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를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차를 맞은 BIXPO는 이날 오전 9시30분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초청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8일까지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Digital Platform’를 주제로 올해 BIXPO는 신기술전시회, 국제콘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신기술전시회는 GE·지멘스·노키아·SK텔레콤·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등 299개 기업이 참여한다. 월드뱅크, 국제대전력망기술협의회(CIGRE) 등 국제기구, 대한전기학회, 스마트그리드연구회 등 전문기관과 한전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콘퍼런스는 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국제발명 특허 대전은 160개 발명품이 전시된다. 아시아, 북미, 유럽 등 20개국 60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연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총 205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15억8,000만달러(약 1조8,200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21건의 양해각서 체결로도 이어졌다. 이외에 KEPCO 홍보관, 수소에너지 특별관 등도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빅데이터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차상균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 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로 촘촘하게 이어진 초연결 사회의 미래모습과 전력 산업의 발전이 가져올 사회 전반의 급격하고 거대한 변화를 미리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며, “빅스포 2019행사가 전력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보물 지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우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