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주 연구원은 3·4분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2,995억원, 영업이익은 164.1% 늘어난 20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익 191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생산이 중단된 경쟁사 물량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비수기로 꼽히는 3·4분기에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4·4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발판 삼아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화성엔터프라이즈의 고단가 제품 생산이 하반기 이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12달러였던 평균 단가가 올해 13달러, 내년에는 1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을 공급 중인 아디다스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차별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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