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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오픈뱅킹서 모든 은행계좌 자동조회 가능

은행 모바일뱅킹앱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제공=금융결제원




오픈뱅킹 서비스의 계좌 조회와 등록이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기 이름으로 된 모든 은행계좌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오는 11일부터 일부 은행 모바일 앱과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도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 인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오픈뱅킹에서는 예금주가 직접 오픈뱅킹에 등록하고자 하는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했다. 계좌 조회를 위해 따로 어카운트인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확인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지만 어카운트 인포와 오픈뱅킹이 연계되면 자동으로 계좌 조회가 가능해진다.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전북·대구은행 등 8개 은행에 우선 시범 적용되고, 다음달 17일부터 모든 은행에서 계좌 조회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편, 어카운트 인포는 지난 2016년 12월 금융소비자가 간편하게 전 금융권의 본인 계좌를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이 출시한 서비스다. 이듬해 4월 모바일 앱과 은행 영업점으로 채널을 넓힌 데 이어 각 은행 모바일 앱과 인터넷뱅킹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손쉽게 모든 은행 계좌를 확인할 수 있게 돼 합리적인 계좌 관리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타업권 서비스의 이용시간 확대 등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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