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1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소진공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대출은 은행의 일반 사업자 대출에 비해 금리와 상환기간 등에서 유리한 대출 상품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기관 방문과 제출 서류가 많아 대출 신청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신한은행은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출 정보 대사 작업과 신속한 민원 처리 대응 체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의 기관 방문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대출 실행 기간도 기존 최장 22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소상공인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투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도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신한은행과의 협업해 소상공인에게 보다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