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연구원은 “한전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석탄 발전 단가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전은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3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줄고 매출액은 15조9,123억원으로 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3·4분기부터 석탄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한전의 실적에 반영됐다”며 “내년 2·4분기까지 석탄 가격 하락에 의한 비용 절감 효과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발전 비용이 저렴한 원자력발전소의 이용률이 내년 1월에 75%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총 9기의 원전에 대한 계획예방정비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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