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5일부터 양일간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리는 ‘한-아세안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3대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의 행사 중 하나다.
이번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서는 ‘미래’와 ‘상생’을 주제로 스마트농업, 미래환경에너지, 스마트라이프, 미래 모빌리티 등 4개 혁신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모델을 볼 수 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관에서 전시하는 르노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의 대표 모델이다. 트위지는 작은 몸집으로 복잡한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차량은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충전이 가능하고, 일반차량 한 대 정도의 주차 공간에 최대 세 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트위지는 지난 10월부터 내수 판매 물량과 수출 물량 모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부산시 및 지역기업 동신모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생산라인의 현지화, 부품공급 및 기술 지원 방법 등을 준비했다. 현재 트위지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아세안 국가 등으로 수출 지역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황은영 르노삼성자동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트위지는 특히 아세안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각국 대표들에게 트위지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CEO와 기업관계자, 공무원 등을 초청해 선진화된 생산공장의 사례 중 하나로 거론되는 부산공장의 트위지 생산라인을 소개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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