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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 ‘침체일로’ 자동차산업서 흑자전환 비결은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사 세원(234100)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 산업 어려움에도 선제적 투자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세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7억원, 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온기 매출액(572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세원 관계자는 “원가율이 낮은 고부가가치 제품매출과 상품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다품종 소량주문 생산에 적합한 자동화 설비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동종업계 대비 기술우위 및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당사의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실제 세원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율은 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세원의 제품군은 헤더콘덴서, 브라켓류, 파이프, 금형 등이다. 이중 원가율이 낮은 금형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익 규모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원 관계자는 “해외 거점인 멕시코 법인을 기반으로 매출처 다변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전력반도체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 및 그룹사 아이에이와의 사업적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세원이 사상 최대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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