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협동조합이 창립 59년 만에 총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신협은 지난 10월 말 기준 총자산이 100조7,7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1월 50조원을 돌파한 지 약 7년10개월 만에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지난해 말 90조8,000억원에서 10개월 만에 10조원가량 증가했다. 신협 측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포용적 금융 확대 등을 통한 신뢰 확보가 예금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김윤식(사진) 신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서민·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강화하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협 8·15 해방대출’ 상품을 내놓고 고리 사채를 사용한 서민들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상품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해 1만1,670명이 혜택을 봤다.
한편 신협은 전국 884개 조합, 1,676개 영업점, 이용자 1,300만명을 보유한 금융협동조합이다. 지역별 자산 구성은 △인천경기 19조1,600억원(19.01%) △부산·경남 14조9,700억원(14.86%) △서울 13조5,500억원(13.45%) △대구·경북 12조4,300억원(12.34%) △광주전남 10조7,000억원(10.62%) △대전·충남 10조5,000억원(10.42%) △충북 6조4,600억원(6.41%) △전북 5조9,700억원(5.92%) △강원 3조3,400억원(3.31%) △제주 3조6,900억원(3.66%)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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